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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어나고, 병들고, 늙고, 죽어가고, 다시 태어나며 업을 반복하니 인간의 삶에 끝이 없더라.

이를 संसार라고 부르니 중생이 번뇌하더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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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주 오랜 시간을 보냈을 터인 본관이지만, 위에서 내려다본 적은 없었던 탓인지 마냥 낯설게 느껴집니다. 궁궐처럼 느껴지던 자태는 무너지기 전의 폐허처럼 보이기도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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