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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곳에서는 볼 수 없던 것들이 보이고, 들리지 않던 것들이 들려옵니다.

다만 말할 수 없던 것들을 말할 수는 없는 법이라, 우리는 침묵만을 알 것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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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 위에 떠 있는 연꽃은 무색無色입니다. 흔들리는 꽃은 시들지 않았지만, 뿌리는 그다지 깊지 않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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